ㅣ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5 기후재난 대응 실천 캠페인형 플리마켓’ 개최
ㅣ업사이클링 체험, 기후 약속 캠페인, 시민참여 마켓 등 풍성… 500여 명 참여

맑은 가을 하늘이 펼쳐진 지난 11월 1일(토), 제천 의림지 수변무대가 ‘체험과 실천’이 어우러진 특별한 친환경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영표)는 충청북도 공모사업 ‘기후재난대응 교육강화 범도민 환경교육’의 두 가지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후재난 대응 실천 캠페인형 플리마켓’을 이날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범도민의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참여형 환경교육과 실천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영표 상임회장, 김윤동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시민과 단체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참여 열기를 보였다
행사장은 크게 ‘체험’, ‘캠페인’, ‘시민참여’라는 세 가지 주제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버려지는 것도 다시 보자”… 오감 만족 ‘업사이클링 체험’

단연 가장 큰 인기를 끈 곳은 ‘체험 부스’였다. 시민들은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직접 만들고,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세상에 하나뿐인 열쇠고리(키링)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또한, 양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천(양말목)을 이용한 공예, 재생종이를 활용한 트레이 만들기, 환경오염을 줄이는 천연비누 만들기 등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였던 ‘생태교육 부스(모기 천적 살리기)’에서는 송사리 방생 체험을 통해 곤충과 물고기의 생태를 배우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체감했다. 인기가 워낙 높아 조기 마감될 정도로 붐볐다.
체험 참여 열기가 높아 준비된 재료가 오후 3시경 모두 소진되며, 본래 오후 5시까지 예정된 행사는 아쉬움 속에 일찍 마무리됐다.
■”지구를 위한 나의 약속”… 재미와 의미 더한 ‘캠페인·참여’

‘캠페인 부스’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는 설문조사와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SDGs)’를 주제로 한 ‘틀린그림찾기’ 게임이 진행되어, 다소 어려운 개념을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기후나무 시민기후 실천약속 부스’에서는 많은 시민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걷기’ 등 ‘지구를 위한 나의 약속’을 잎사귀 모양 메모지에 적어 ‘약속 나무’에 거는 이벤트에 동참하며 실천을 다짐했다.
’시민참여 부스’에서는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가 주관한 바자회와 함께,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한 ‘로컬푸드’ 및 친환경 수세미 등을 판매하는 마켓이 열려 ‘가치 소비’를 실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탬프 찍고, 화분 받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참여 열기

행사장의 활기를 더한 ‘부스 미션 스탬프 카드’ 이벤트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체험 부스’ 2곳과 ‘캠페인 부스’ 2곳에서 도장을 받은 뒤, 마지막 미션으로 ‘커피박 화분 만들기’ 체험을 완료하며 직접 만든 화분과 함께 환경 실천의 뿌듯함을 안고 돌아갔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향토가수 이유리, 제천문화홍보단(단장 박순석)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케이팝데몬헌터스 사자보이즈’ 캐릭터가 그려진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영표 상임회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재난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겁게 실천하며 고민해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오늘 함께해 주신 많은 시민의 관심과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제천,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기후재난대응 교육강화 범도민 환경교육’의 두 가지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다른 하나인 ‘함께하는 기후행동,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오는 12월까지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200회에 걸친 순회 방문교육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폭염·한파·집중호우 등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법을 전하며, 범도민의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중심 사업으로 운영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