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한방 장각삼계탕에 어르신들 활짝… 민요 공연·시의원 봉사로 더해진 정

제천시의 여름 저녁이 따뜻한 정으로 물들었다. 지난 6월 19일(수)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 앞 화산제1어린이공원에서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여섯 번째 저녁 급식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초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수많은 어르신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정성 가득한 보양식 한 끼로 기운을 북돋았다.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은 무더위도 잊게 만들 만큼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대학 11기(회장 이상복)가 주관을 맡았으며, 이날의 식사로는 한방 장각삼계탕이 준비됐다. 진하게 우려낸 한방 육수에 푹 삶은 토종닭 장각이 어우러진 삼계탕은, 건강을 고려한 여름철 보양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충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현장에는 약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준비된 삼계탕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이런 보양식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며 “한 숟갈 먹을 때마다 봉사자들의 정성이 느껴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음식 만들기부터 배식, 설거지 등 마무리 정리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반은 자원봉사대학 11기 회원들이 주도했고, 1365서포터즈와 자원봉사대학 6기 회원들도 함께 힘을 보탰다. 천막 설치와 테이블 세팅, 식사 보조, 위생 관리 등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화산동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서용미)도 설거지 작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 유세연 씨는 “더운 날씨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다’고 해주시는 한마디에 모든 수고가 보람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날 급식 현장에는 따뜻한 식사뿐 아니라 즐거움도 함께했다. 한경수 해오름전통예술단장이 테이블 곳곳을 다니며 1시간 넘게 민요 공연을 펼치며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어르신들은 박수와 장단으로 화답하며 공연 내내 웃음꽃을 피웠고, 현장 곳곳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더불어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한명숙 부의장, 이정임 시의원도 직접 봉사에 나서 식판을 나르며 “맛있게 드세요”, “건강하세요” 등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의원들은 어르신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소통했고, 진심 어린 배려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정길영 자치과장도 배식에 참여해 손을 보태며 자리를 함께했다.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밥 한 끼가 줄 수 있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며 “오늘같이 뜨거운 날에도 누군가의 안부를 챙기기 위해 기꺼이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제천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매회 다양한 지역 단체가 주관을 맡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급식에서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가 제공될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