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가 운영하는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지난 6월 12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 앞 화산제1어린이공원에서 다섯 번째 저녁 급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급식 현장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이웃과 따뜻한 식사를 나누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현장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일부 늦게 도착한 어르신들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사랑의 밥차’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저녁 급식은 자원봉사대학 9기(회장 김경식) 회원들이 주관했으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닭계장과 두부조림, 나물 등 영양을 고려한 메뉴로 어르신 300여 명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했다. 특히 쌀에 찹쌀을 섞어 밥맛을 더해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침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를 시작해, 배식과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감 있게 수행했다. 특히 한종석, 이계옥, 김경식 자원봉사자가 아침부터 닭계장을 정성껏 끓이며 깊은 맛을 더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해오름전통예술단의 한경수 단장이 민요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한 단장은 매주 밥차 현장을 찾아 우리 가락을 전하며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더하고 있으며, 이날도 민요 한 곡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한 어르신은 “요즘은 혼자 저녁 먹는 날이 많아 외롭다”며 “이렇게 사람들과 밥 먹고 이야기 나누니 마음이 환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닭계장은 집에서는 좀처럼 해먹기 어려운 음식인데,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대학 9기 회원들이 조리와 배식 중심의 실무를 맡았고, 화산동새마을부녀회(회장 서용미)는 설거지에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대학 6기 교육생들은 마무리 청소, 위생 정리, 잔반 정돈 등을 맡아 현장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행사를 원활히 마무리했다.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대학 9기 이교수 자원봉사자는 “무더위에 몸은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말에 오히려 마음이 치유되는 하루였다”며 “이 작은 수고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원봉사대학 9기 김영자 자원봉사자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더 열심히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같은 기수의 황선자 자원봉사자는 “더운 날씨에 조금 힘들었지만 함께한 동료들과 웃으며 보낸 시간이 큰 선물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잔반 정돈을 맡은 박명희 자원봉사대학 6기 회장은 “마지막까지 정리를 잘 마치니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현장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표시했다.
1365서포터즈는 천막 설치, 테이블 세팅, 음료 제공 등 전반적인 행사 운영을 도우며 현장의 질서와 효율을 높였다. 다양한 세대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긴 하루였다.
김경식 9기 회장은 “함께 땀 흘리며 정성껏 준비한 오늘의 밥상이 누군가에겐 하루의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사랑의 밥차가 제천의 따뜻한 나눔 상징으로 계속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사랑의 밥차’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관심과 존중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오는 7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 앞 화산제1어린이공원에서 운영된다. 자원봉사대학 각 기수가 주관을 맡아 매주 다른 메뉴와 정성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다음 회차에는 보양식인 ‘한방장각삼계탕’이 제공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어르신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