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와 경상북도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는 5월 28일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센터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에 대한 자원봉사 교류 및 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양 기관의 자원봉사센터 간 정보 및 우수사례 공유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을 돕기 위해 제천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안동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67일 만에 처음으로 직원들이 일요일 휴식을 가졌다”며 “의성에서 시작된 화재가 안동까지 번져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단 한 명의 이탈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킨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은 안동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며, 두 센터 간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통해 향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선진주택 복구는 김천자원봉사센터의 협력 아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당초 계획된 1,100동 중 841동의 복구 지원을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는 농업 피해 복구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손호영 (사)안동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제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협약이 산불로 침체된 지역 사회와 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종철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도 “경계 하나를 둔 이웃 도시로서 마음 아픈 상황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안동과 제천은 형제 같은 도시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봉사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히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20일부터 열리는 천연물엑스포 박람회에 안동 측을 초대하고, 제2차 협약식 추진을 제안해 향후 협력의 폭을 넓힐 뜻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시자원봉사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현재 안동센터는 매주 토요일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행복한 사랑빵’을 비롯해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다함께 돌보는 K-보듬’, ‘클린안동 동네 한 바퀴’, ‘출동 드림 봉사단’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지막으로 양 기관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기념품을 교환하며 상호 우의를 다졌다. 안동에서는 특산물인 마(麻)로 만든 식혜를, 제천에서는 한방 도시의 특색을 살린 약초 치약과 육수를 준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