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온기담은 희망나눔 충북에서 청송으로’… 따뜻한 한 끼와 문화공연, 재능기부로 마음 보듬어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가 7일 산불 피해로 큰 상처를 입은 경북 청송군 청송읍 덕리 마을을 찾아 정성 어린 나눔 활동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온기담은 희망나눔’ 사업의 하나로 도내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재난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제천을 비롯해 청주와 단양 자원봉사센터가 손을 맞잡고 식사 제공, 온기 꾸러미 전달, 문화공연, 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정성’과 ‘소통’, 그리고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천시의 협조로 마련된 전용버스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제천시 자원봉사자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자리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1365서포터즈는 6일 사전 준비에 이어 7일 천막과 테이블을 설치하고 손수 준비한 따뜻한 음식으로 주민들에게 정성 가득한 한 끼를 대접했다. 나물 반찬, 따끈한 국, 갓 지은 밥 등 소박하지만 정갈한 음식은 주민들에게 오랜만에 따뜻한 집밥의 온기를 전했다.
김양자 1365서포터즈 단장은 “음식 하나하나에 위로의 마음을 담았다”며 주민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조용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건강이혈 체험, 네일아트, 손 마사지, 사랑의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주민들은 직접 참여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며 짧지만 귀한 ‘마음쉼표’를 찍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예술공연 전문 자원봉사 단체인 해오름전통예술단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고운 화선무와 민요 공연으로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전통의 선율과 아름다운 춤사위는 주민들의 상처 난 마음에 위안을 안겼고, 이어진 가수 전미나의 음악 선물과 단원들의 퓨전댄스로 현장에 웃음과 활기를 되찾게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 가슴에 직접 달아드리며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건넸다.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지만,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위로와 치유의 마음을 담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시화 운영위원장은 “우리가 건넨 작은 손길이 주민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을 나누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