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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장애인 가족 명랑운동회 “모두가 활짝 웃었다”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천지회(지회장 심명숙)가 27일(토) 오전 10시 제천시 홍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마련한 ‘2024 장애인 가족 명랑운동회’는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맹은영 부시장,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한인선 회장과 시군 지회장, 유사기관단체장, 장애인부모연대 가족과 장애인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천지회는 신나는 놀이마당으로 알차게 구성, 참석자들에게 가족애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서로 이해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제천형 권리 중심 중증 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들로 구성된 난타 팀 ‘쿵덕쿵덕’이 흥겹고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을 알렸다.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사, 축사 등 공식 행사 후 본격적인 명랑운동회 경기가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가족 간의 어색함을 풀어주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림보, 공굴리기, 댄스 경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늘푸른산악회봉사단(단장 이상복)은 명랑운동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사진 촬영, 음료지원, 안전, 점심 급식 배식 봉사 등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했으며, 사랑실은교통봉사대제천지대(지대장 윤수원)는 주차 안내를 하며 힘을 보탰다.

오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장기자랑 행사로 우의를 다졌다.

부대행사로 펼쳐진 간식 코너에 사람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제천지회와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참여자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고 차후 더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명랑운동회를 계획하겠다고 전했다.

심명숙 지회장은 “부모 연대는 올 한 해도 쉼 없이 달려왔다. 장애인 당사자와 그 뜨거운 아스팔트와 한 몸이 되어 엎드린 오체투지,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화요 집회 등 부모 연대가 언제나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부모 연대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환한 빛이 되는 길라잡이가 되어주기 위해 언제나 장애인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애인 당사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오늘 그동안 우리 내면에 쌓여있던 스트레스는 이 자리에서 마음껏 즐기시고 표출하시고 여기에 내려놓으라”고 주문했다.

맹은영 제천부시장은 “저도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봤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복지 그리고 장애인 업무들에서의 고충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은 저희 공무원들의 고충이 아니라 사실 그걸 직접적으로 경험하시는 여러분의 고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부모연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시면서 함께 같이 정책을 만들어 가고 법안을 또 같이 만들어가는 그 과정들을 저희보다 더 힘들게 겪어주신 덕분에 이렇게 많은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또 저희도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요. 정말 가을 명랑운동회라는 이름만큼 다 같이 모인 이 자리가 뜻깊고 소중한 자리일 것 같다”며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재미있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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