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의 내일을 밝힐 50명의 여성 리더가 탄생



6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열린 ‘제천여성아카데미’가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여성 리더 50명의 탄생을 알렸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남)는 11월 17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제1기 제천여성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6월 9일 ‘여풍당당! 빛나는 성공백서’를 슬로건으로 문을 연 아카데미는 재개 소식만으로도 반나절 만에 모집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료식은 가수 김은미 씨의 감성 특강으로 문을 열었고, 5개월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축사, 수료증 및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수료생들은 자신들의 성장을 확인하는 시간 속에서 다시금 공동체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리더십·현장·힐링’을 아우른 20회 교육… 배움의 밀도를 채우다
이번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한 20회 과정으로 진행됐다.

지역 리더들의 특강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 비전’을, 이정임 시의원은 여성 리더십의 철학을, 최명현 한방엑스포조직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전문가 강의도 폭넓었다. 디지털 역량 강화(오희숙 교수), 여성친화도시의 미래(이환문 교수), 도시재생 및 주택시장 분석(백민석 교수), 행복이란?(오문갑 세명대 교수) 등이 잇따랐고, 교육은 실질적인 사회 이해로 이어졌다.

실습 프로그램은 이론으로 채운 머릿속을 ‘현장감’으로 연결했다. 반려식물 만들기, 감정 아로마 테라피, 천연염색과 한방족욕 체험,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방문 등에서 수료생들은 힐링과 배움을 동시에 경험했다.
마지막 삼척 졸업여행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지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무대 위에서 이어진 축하와 다짐…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수료식 현장은 ‘축하’와 ‘책임’이 조심스럽고도 단단하게 교차하는 분위기였다.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수료생 여러분은 제천의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라며 “배움의 결실이 지역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축사에서 “처음 여러분을 보았을 때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얼굴이 빛났다”며 “리더십의 완성은 균형이며, 그 균형은 남을 배려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권리만 주장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균형이 깨진다”며 “배움을 실천으로 연결해 제천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은 “50명의 수료생이 쌓은 6개월의 배움이 여성친화도시 제천의 미래를 밝히는 자산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탰다.

수료생 대표 신미하 회장은 첫 만남의 어색함과 기대를 떠올리며 “오늘의 수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움의 힘으로 여성 리더로서 제천 현장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빛나는 노력에 대한 예우… 1기 수상자 명단
이번 아카데미의 성과를 이끈 인물과 참여자의 노력을 기리는 시상도 이어졌다.

김춘남 회장은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 표창을, 신미하 제1기 여성아카데미 회장은 시의장 공로패를, 정혜원, 양명자 수료생은 감사장, 어춘자 수료생이 대표로 수료증을, 수료생 중 이연희·공옥화·연양순 수료생은 20번의 교육과정을 열정적으로 참여해 개근상을 각각 받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