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바람이 부는 초겨울, 제천의 거리가 따뜻한 나눔의 온기로 물들었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남)는 11월 14일(금) 여성문화센터 주차장에서 ‘2025년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와 함께하는 나눔행사’를 열고, 지역 내 취약계층 800가구에 정성으로 담근 물김치 500통과 밑반찬 300통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K-water)와 함께 진행됐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춘남 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임원과 이사, 소속 단체장, 여성아카데미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최승환 부시장과 박영기 시의장, 이정임, 한명숙, 이경리 시의원도 현장에 함께하며 완성된 물김치를 나르고 젓갈을 통에 담는 등 일손을 보태 훈훈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인 오전 8시부터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쪽에서는 용기를 깨끗이 닦고 나면 통에 절인 배추와 재료, 소금물이 들어갔고, 다른 한쪽에서는 젓갈을 통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중간중간 따뜻한 어묵으로 추위를 달래며 행사를 이어갔다. 특히 배추와 무, 파, 당근, 깨 등 제철 재료를 사용해 만든 시원한 물김치와 짭조름한 낙지젓갈은 제천의 겨울 밥상에 따뜻한 정을 더했다.
정성껏 완성된 물김치와 밑반찬 800통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배부됐다. 특히 충주댐 주변 10개 읍면동(봉양읍, 금성면,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한수면, 백운면, 송학면, 신백동, 화산동)에 600통, 그 외 제천 지역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에게 200통이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전달됐다.
협의회 회원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꼭 필요한 취약가구에 배부하길 당부했다. 특히 김춘남 회장을 비롯해 이정임, 한명숙 시의원, 신미하 여성아카데미 회장, 임미옥 제천시닷콤 대표가 젓갈과 물김치를 읍면동별로 배분하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춘남 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쌀쌀한 날씨에도 함께 구슬땀을 흘려준 회원들과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5개 단체, 1,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단체의 발전과 복지사회를 이룩하는 일에 여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아카데미 운영, 저소득 한부모가정 돕기 바자회, 양성평등 주간행사 개최 등 지역사회 행복 나눔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