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삼척과 동해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충북 북부권 우수자원봉사자 힐링캠프’에 참여해 지역 간 교류의 장을 넓히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음의 휴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힐링캠프는 제천시를 비롯해 충주시, 단양군 등 충북 북부권 3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우수 자원봉사자 12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지역 간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였다.
첫날, 화합과 에너지로 시작된 캠프


첫날, 제천 자원봉사자들은 삼척 추추파크에서 충주·단양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합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며 동행의 의미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같은 마음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동료로서 깊은 공감을 나눴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이웃의 존재를 실감하며 한층 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특히 눈길을 끈 체험은 관광열차 ‘스위치백트레인’ 탑승이었다. 이 열차는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철도를 따라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방식’으로 운행되는 관광열차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독특한 철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다. 자원봉사자들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삭도마을과 옛 탄광촌의 정취를 눈에 담으며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저녁 시간에는 자유시간과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며 협동했고, 피로를 잊은 채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 자연 속에서 쉼과 자부심을 얻다

이튿날에는 센터별 개별 일정이 진행됐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동해 무릉별유천지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맑은 공기, 짙은 숲내음, 그리고 깊은 계곡의 풍경 속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그간의 피로를 내려놓고 자연이 주는 위로에 몸을 맡겼다.

하지만 힐링에서 그치지 않고, 제천 자원봉사자 40여 명은 동해 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자연과 과학이 만나는 한방의 모든 것”, “한방의 도시 제천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홍보물을 직접 배포하며, 제천의 대표 행사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교류·쉼·동행의 의미 더한 캠프
이번 힐링캠프는 지역 간 동행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최근 경북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 자발적으로 달려가 헌신했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자리라는 점에서, 서로에 대한 존경과 응원의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왔다.
캠프에 참가한 이점순 자원봉사자는 “1박 2일 동안 새로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김경식 자원봉사자는 “오랜만에 소통하고 웃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다시 힘을 내어 활동할 수 있는 동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양자 자원봉사자 역시 “이런 자리가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정말 큰 선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힐링캠프는 자원봉사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역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천, 충주, 단양이 힘을 모아 도(道) 단위에서도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지역 간 교류가 이웃의 정을 나누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