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지역 특산물로 함께 만든 열무김치, 복지시설·경로당 등에 따뜻한 나눔 실천
ㅣ충북여성단체협의회 후원…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나눔사업’ 성료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남)는 지난 6월 14일 제천시가족센터 교육관 다옴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나눔사업’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와 도내 시·군 여성단체가 함께하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후원하고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여성단체 간 교류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여성단체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황기를 활용한 고추장 만들기를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색다른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한 바 있다.
행사에는 최승환 제천부시장을 비롯해 송영란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박명자 아이코리아 충북도지회장과 청주·충주·증평 지회장,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및 소속 단체장, 홍경희 아이코리아 제천지회장과 회원들, 제천시 관내 다문화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체험 활동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아이코리아 충북지회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12가정을 초청, 오미자 육수를 활용한 열무김치 만들기를 함께했다. 박화자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이사가 김치 재료 손질법과 담그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고춧가루, 젓갈, 채썬 고추와 양파, 다진 마늘, 사과 등 재료를 손질하고 열무와 함께 양푼에 넣어 정성껏 버무리는 과정에서는 참가자들 간에 자연스러운 대화와 웃음이 오가며, 따뜻한 교감의 시간이 이어졌다. 최 부시장도 앞치마를 두르고 김치 담그기에 직접 참여해 이주 여성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열무김치는 총 100통(3리터 기준)으로, 행사 후 제천시 9개동 경로당과 재향군인회, 관내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김춘남 회장은 “다문화가족과 함께 전통음식을 만들고, 정성껏 만든 김치를 지역사회에 나누며 문화적 교류와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제천의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해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환 제천부시장은 “우리 사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며 “오늘 행사는 음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계기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날 요리 강의를 맡은 박화자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이사는 “이 사업은 2011년 여성단체협의회 시절 도농교류사업으로 시작됐고, 이후 행복나눔으로 발전해왔다”며 “코로나로 주춤했던 활동이 김춘남 회장님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에서 생산되는 열무와 오미자를 활용해 오늘 오미자 열무김치를 함께 만들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