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5월 21일 자원봉사자의 자질 함양과 능력배양을 목표로 운영했던 제14기 자원봉사자 대학 과정을 마무리했다.
12명의 청강생을 포함한 57명의 수료생은 박종철 센터장을 비롯해 김시화 운영위원장과 이상복 전 운영위원장, 이정임 시의장, 최부금 행정지원국장, 박경배 제천시새마을회장, 김회원 바르게살기운동 제천시협의회장, 남성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장, 이기란 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장과 기별 임원, 단체장들의 축하 속에 교육과정에 대한 소감발표, 향후 활동 계획 세우기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료생 중 6명은 12번의 교육과정을 열정적으로 참여해 개근상을 받았으며, 미처 수료하지 못하여 다시 교육과정에 참여한 12명의 청강생은 자신의 해당 기수로 돌아가 활동할 기회를 얻었다.
자원봉사대학 수강생들은 5월 16일까지 총 12회 35시간 동안 자원봉사센터 교육장 및 기타 장소에서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탈피 직접 참여하는 교육 방식으로 자원봉사 원조 기술 등 다양한 내용을 배웠다.
특히 ▲자원봉사자 소통과 리더쉽 ▲건강 안전지킴이 ▲자원봉사로 나를 알아보기 ▲자원봉사 기본교육 ▲사랑의 밥차 ▲일손이음지원사업 ▲기후위기대응교육 ▲MBTI 성격유형과 자원봉사 ▲현장학습, 평가 및 사례 발표 등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과 소통은 물론 도전의식 고취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자 노력했다.
이날 14기 수료생들은 발대식을 하고 전문적인 자원봉사자로서 지속적인 봉사 활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오늘 수료식은 마침표가 아니라 또 다른 자원봉사의 출발점”이라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 실천의 리더가 되어 솔선수범의 자세로 지혜와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센터는 여러분들이 자원봉사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천자원봉사의 등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부금 행정복지국장은 “그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자원봉사 리더로서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신 걸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따뜻한 손길 자원봉사 현장의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임 시의장은 “12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 걸로 알고 있다.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서 봉사하는 과정은 남다르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14기가 어느 기수보다 훌륭하고 화합하고 소통하셔서 멋진 자원봉사 활동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란 총동문회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진정한 자원봉사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서 12주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체험했다. 제가 입학식 때 말씀드린 노후 건강보장보험을 정식으로 가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김동춘 회장님을 중심으로 싱그럽고 활기찬 활동과 자신을 찾는 행복을 찾는 그런 봉사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동춘 14기 회장은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자원봉사대학에 등록했다.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이제는 봉사할 수 있다는 설렘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신청하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서 잠재돼 있던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이번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 타인을 존중하는 삶은 진정 어디서 시작되는지 등 다양한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다짐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자원봉사대학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50명 이상 입학하여 지난해까지 63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수료생들은 배식봉사, 보건소 민원안내, 지역축제 및 각종 체육행사 지원, 빨래방 세탁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