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 2019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성황리에 개최… 교동 경기민요팀 우승

제천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이태호)는 7월 23일 관내 읍면동의 17개 팀이 참여하여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발표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제천체육관에서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로 조성됐으며, 더불어 동아리 활동의 정보공유와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자 실시됐다.

식전 공연으로 제천 시청 오주사 밴드와 2018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우승팀 송학면 노래교실팀이 축하 무대로 대회장의 흥을 돋았다.

이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헌신한 공으로 봉양읍 원정욱 위원장, 덕산면 이종선 위원장, 교동 정명희 위원장이 도지상을, 송학면 노래교실 김기순, 교동 에어로빅 교실 김남희, 중앙동 기타교실 김영원이 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본격적인 발표회에서 난타, 노래, 사물놀이, 댄스(무용), 요가, 색소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교동의 경기 민요는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관객석에서 수강생들을 향해 율동과 박자를 리드하는 강사 선생님의 열정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갔다.

읍면동 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나오면 “지금까지 이런 운동은 없었다”, “불타는 청춘 언니, 오빠들 화이팅”, “전국을 휩쓴 용두 난타”, “1등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야” 등 눈길을 사로잡는 응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여기에 경연 장면을 사진에 담거나 영상으로 남기며 발표회를 즐겼다.

공연이 끝나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수강생들에게 장미꽃을 일일이 나누어주며 격려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으며, 다 같이 포토존에서 인생샷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모든 발표회가 끝나고 교동의 경기 민요 팀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며 내년도 충북도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제천시 대표 자격도 함께 획득했다. 송학면의 난타팀이 2등을, 한수면의 사물놀이 팀이 3등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6개 읍면동 서예, 사군자 교실의 작품 전시회도 병행됐다.

이태호 회장은 “현재 17개 읍면동에서 104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즐기어 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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