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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기 자원봉사 대학 수료식… “가치실현을 위한 뜻있는 나눔”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5월 16일 자원봉사자의 자질 함양과 능력배양을 목표로 운영했던 제13기 자원봉사자 대학 과정을 마무리했다.

48명의 수료생은 박종철 센터장, 김성진 전 자원봉사센터장, 이상복 전 운영위원장, 이동연 제천시새마을회장, 이기란 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장과 기별 임원, 단체장들의 축하 속에 교육과정에 대한 소감발표, 향후 활동 계획 세우기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료생 중 3명은 12번의 교육과정을 열정적으로 참여해 개근상을 받았으며, 미처 수료하지 못하여 다시 교육과정에 참여한 9명의 청강생은 자신의 해당 기수로 돌아가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자원봉사대학 수강생들은 5월 16일까지 총 12회 35시간 동안 자원봉사센터 교육장 및 기타 장소에서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탈피 직접 참여하는 교육 방식으로 자원봉사 원조 기술 등 다양한 내용을 배웠다.

특히 ▲건강한 자원봉사생활 ▲자원봉사자 소통과 리더쉽 ▲건강 안전지킴이 ▲긴급인명구조법 ▲사랑의 밥차 ▲일손이음지원사업 ▲기후위기대응교육 ▲MBTI 성격유형과 자원봉사 ▲현장학습, 평가 및 사례 발표 등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과 소통은 물론 도전의식 고취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자 노력했다.

이날 13기 수료생들은 발대식을 하고 전문적인 자원봉사자로서 지속적인 봉사 활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오늘 수료식은 마침표가 아니라 또 다른 자원봉사의 출발점에 있다”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 실천의 리더가 되어 솔선수범의 자세로 지혜와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센터는 여러분들이 자원봉사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천자원봉사의 등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규 시장은 김승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대학은 2011년부터 운영하여 금일수료식까지 총 64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며 자원봉사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여 함께 살아가는 따듯한 제천,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정임 시의장은 “대학은 수없이 많아도 자원봉사자 대학이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지 않나 하는 생각한다. 특히 자원봉사자 조끼를 입고 나면 힘든 일, 궂은일 솔선수범해서 함께 하는 것이 자원봉사자”라며 “여러분들이 배우고 체험하신 거 아끼지 마시고 많은 활동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자원봉사대학 5기 수료생이다. 자원봉사자 대학에 다닐 때는 정말 힘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지만 세월이 지나 현재에는 5기생이 많이 줄었다”며 “13기생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기란 총동문회장은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음과 동시에 봉사대학 막내 기수로 총동문회 회원이 되심을 양손 들어 환영한다. 자원봉사는 노후에 건강보험을 든 것”이라며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봉사자로서 가정에도 소홀함이 없이 잘살아가는 자원봉사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남식 13기 회장은 “동장 시절 사랑의 밥차 배식 활동을 통해 작은 행동에서 큰 행복감을 느껴서 언젠가 자원봉사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서 자원봉사대학 입학의 기회를 주어 마음먹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그 과정에서 사랑의 밥차에 참여해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그간 자원봉사 대학 과정을 통해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많이 만들었고, 제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기회를 얻었고 잠재되어 있던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가 생기게 되었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대학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50명 이상 입학하여 지난해까지 6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수료생들은 배식봉사, 보건소 민원안내, 지역축제 및 각종 체육행사 지원, 빨래방 세탁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