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언제라도 아름다운 창밖 풍경 In 그린 테라스 아파트

제천 교동·청전동 3개 아파트 울타리에 난간 걸이 꽃 화분이 150개씩 걸려 입주민뿐만 아니라 오가는 시민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청전동 현대아파트 울타리를 활용하여 “그린 테라스 햇살 정원”이란 타이틀로 경관을 조성해 입주민과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 2개소를 늘려 교동 엘크루힐즈와 이편한세상 아파트에도 난간 걸이 화분을 설치했다.

특히 걸이형 화분은 직원들이 페튜니아를 육묘장에서 3개월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직접 키워서 화분에 심은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 결과 아파트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단조로운 울타리는 500개의 걸이형 화분이 걸리며 아름다운 화분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는 담장 위로 탐스럽게 핀 붉은 장미와 함께 오페라슈프림 화이트, 매드니스 엘로우와 미드나잇(보라) 페튜니아가 아파트 울타리를 따라 화분에서 진한 꽃향기를 내뿜고 있다.

시민들은 여름내 화사한 페튜니아의 나풀거리는 꽃잎을 감상할 수 있다.

김은숙 지도행정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꽃을 보며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국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농장 텃밭, 베란다 정원 등 아파트 안팎을 식물로 꾸미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