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2019도심활성화 프로젝트 씨티 페스티벌 개막… 도심 젊음의 열기로 가득

제천 명소화 거리에 청춘들이 몰려왔다. 제천시와 세명대 그리고 대학생들은 대학생들의 시내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점차 노령화되어가는 도심에 젊음과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캠퍼스가 아닌 도심을 선택해 축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하나로 합치다의 의미인
씨티(CT:Come Together) 페스티벌’이다.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세명대 UniC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캠퍼스 공간에서 머물러 있었던 학생축제를 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확장함으로써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6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행사, 특강으로 채워진다.

지난 4일 개막식 현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춘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IF와 이카루스는 추위를 녹이는 열정적인 밴드공연으로 귀를 즐겁게 했으며, 치어리더 ‘비상’은 파워풀한 에너지 내뿜으며 칼군무를 보여주며 관 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핑거페인은 감성 짙은 음악으로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D.blossom은 역동적인 댄스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 제천시에서 제천화폐 ‘모아’ 10월 구입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 경품 추첨이 실시되고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의 압권은 황금노루발 패션쇼였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피팅한 모델들은 무대 퍼포먼스와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LINE:UP은 현란한 디제잉으로 리듬을 타며 춤을 추며 함께 즐기게 만들었으며, 랩플레스트의 여성 레퍼는 남자친구에게 전하는 자작곡을 불러주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펙타클의 신나는 댄스에 이어 티티새는 깊어가는 가을밤을 감성 보이스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Attention은 화려한 무대 매너와 역동적인 춤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5일과 6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시민회관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댄스·밴드·디제잉·힙합·치어리딩·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공연과 패션전을 비롯한 사진전, 캠페인, 시음·시식, 진로적성 탐색, 물품 제작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권효찬 커뮤니티 연합회장은 “젊고 활기 넘치게 시내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축제를 만들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시와 세명대는 하나다”라는 말을 함께 외치길 주문했다.

이용걸 총창은 “세명대는 1991년 문을 열어 28년이 지났다. 그동안 제천시와 세명대는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는 청년들의 문화적 활동”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천 시장은 “시내를 한 번도 안 오고 졸업한 학생이 있어 안타까웠다”며 “서로 공유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축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먼저라고 말할 것 없이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상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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