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폐업한 의약품 제조공장서 유해 물질 검출
ㅣ인명 피해 없이 현장 상황 수습 및 경계 유지

20일 오전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폐공장에서 위험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23분경 인근 기업체 직원이 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현장은 과거 의약품 중간제를 생산하던 곳으로 현재는 폐업한 상태다.
■ 유해 물질 검출에 따른 신속한 현장 대응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즉시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관계 기관이 유해 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 1.5ppm과 염화수소 5.3ppm이 검출됐다. 이는 각각의 허용 농도인 10ppm과 50ppm을 밑도는 수치다.
당국은 건조사를 이용해 유출된 물질을 흡착 처리했으며,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천막을 덮는 등 안전조치를 오전 11시 53분경 모두 마무리했다.
■ 대규모 인력·장비 동원, 화재 대비 경계 유지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는 소방과 도청, 제천시 환경과, 원주지방환경청, 가스안전공사, 경찰 등 총 58명의 인력과 장비 24대가 동원되어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소방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 예방을 위한 경계 차량을 현장에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