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사장의 신속한 대처와 119 공조로 20분 만에 인명 피해 없이 생포
ㅣ대표 “어린 고라니도 안전하게 느낀 공간…특별한 경험으로 기억”

충북 제천의 한 여성 전용 피트니스 센터에 야생 새끼 고라니가 난입해 이용객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 운동 중 갑작스러운 불청객 등장에 소동
2일 오후 5시 2분경, 제천시에 위치한 한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에 새끼 고라니 한 마리가 갑자기 찾아들었다. 당시 센터 내에서는 여러 이용객이 한창 운동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예기치 못한 야생 동물의 출현에 운동 중이던 회원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당황했으나, 피트니스 대표의 신속한 초동 대처로 화를 면했다.
■ 사장의 신속한 문 잠금과 119 구조대의 안전한 생포
새끼 고라니가 회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 안으로 숨어들자, 이를 목격한 대표는 지체 없이 탈의실 문을 외부에서 잠가 고라니의 동선을 차단했다. 대표는 고라니를 고립시킨 즉시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급파된 소방대원들은 탈의실 내부를 수색한 끝에 숨어 있던 새끼 고라니를 안전하게 생포했다. 오후 5시 2분쯤 시작된 고라니 소동은 소방당국의 빠른 출동 덕분에 약 20분 만인 오후 5시 20분에 인명 피해나 기구 파손 등 추가 피해 없이 안전하게 상황이 정리됐다.
■ 회원들 “좋은 일 생길 것”…대표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
갑작스러운 소동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자 회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색적인 상황을 신기해했다. 일부 회원들은 “센터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징조가 아니겠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피트니스 클럽 대표 A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회원들이 많이 놀랐지만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어린 고라니가 우리 클럽을 안전한 장소로 생각하고 잠시 몸을 숨긴 것 같아 한편으로는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자연도 잠시 쉬어갈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소회를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