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병원 로비를 무대로… 입원 환자·보호자에게 클래식 선율로 위로 전해

제천명지병원은 지난 4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회복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치료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입원 환자들을 위해 오케스트라가 병원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치유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명지의료재단은 그동안 예술치유센터를 운영하며 음악과 미술 등 예술 활동이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주목해 왔으며, 이번 로비 음악회 역시 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왕준 이사장 바이올린 연주 동참… 환자들에게 특별한 감동 선사
이날 공연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소프라노, 플루트, 바이올린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며 병원 곳곳에 따뜻한 선율을 전했다. 특히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직접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라 연주에 참여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음악이 때론 약물보다 더 빠르게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는 힘을 지니고 있다”며 “아픔을 안고 이곳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음악이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예술이 환자의 회복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준 높은 문화 예술 접하는 환자 중심 치유 환경 조성
강기혁 병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해 주신 충북도립교향악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 과정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하며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한 입원 환자는 “병원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픔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천명지병원은 이번 ‘회복을 위한 음악회’를 시작으로 예술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