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 4.17독립만세운동 107주년 기념행사 참가해 3.1운동 정신 계승
ㅣ민족대표 33인 복장으로 시가지 행진하며 지역사회의 애국심 고취

107년 전 제천 장터에서 울려 퍼졌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의 외침이 다시 한번 제천 도심을 뜨겁게 달궜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대학총동문회는 지난 17일 제천시민광장에서 열린 ‘제천 4.17독립만세의 날 기념행사’에 동참해 애국정신과 지역사회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제천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 17일부터 3일간 1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전개했던 제천의 대규모 항일운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원봉사대학총동문회 회원들은 기미년 독립운동 당시를 상징하는 민족대표 33인의 복장을 갖춰 입고 107주년을 알리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치며 참여자들과 함께 중앙공원 일대를 순회하는 대규모 행진을 펼쳤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박수로 호응하거나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기록하며 107년 전 제천 장터의 뜨거운 연대감을 함께 나눴다.
이어 열린 본행사에서도 애국가 제창과 3.1절 노래를 부르며 선열들의 헌신을 기렸고, 만세삼창 순서에서는 주저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들고 목청껏 독립만세를 외쳤다.
특히 참석자들은 제천의 3.1운동이 왜 4월 17일에 집중되었는지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특성을 공유하며, 오늘날 누리는 평화와 자유의 값진 의미를 깊이 되새겼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애국정신 함양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이 국가보훈부 충북북부보훈지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 자원봉사대학총동문회
지난 2021년 창립된 제천시자원봉사대학총동문회는 수료생 739명으로 구성되어 지역사회를 위한 전방위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칠성봉 보호 및 환경캠페인, 의림지 정자 관리, 지역축제 지원, 일손 돕기, 빨래방 세탁봉사 등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장한성 총동문회장은 “선열의 희생 위에 세워진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며 “역사를 잊은 도시에게 미래는 없듯, 오늘의 만세 행렬이 제천 시민 모두의 자부심을 깨우고 의병 정신이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뜨거운 애국심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재현하고 기념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온전히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성숙한 보훈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