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독립선언서 낭독·만세삼창 등 진행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 계승

제천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저항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기념행사가 열린다. 제천문화원은 오는 4월 17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3.1의 함성, 제천 4.17 만세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제107주년 3.1절 문화나눔행사를 개최한다.
■ 제천의 독자적 항일 투쟁 ‘4.17 만세운동’의 의의
1919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제천의 독립만세운동은 일제 식민 통치에 맞선 지역민들의 강렬한 저항 의지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고종 황제의 국장에 참여했던 이범우 선생이 귀향해 전국적인 만세 운동의 열기를 지역에 확산시키며 시작됐다. 제천문화원은 지역 고유의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독립 정신 고취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30분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본격적인 기념식이 진행된다. 거리 행진을 비롯해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플래시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만 올해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기념식 본연의 가치 전달에 집중한다. 행사에 앞서 16일에는 이범우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항일 의지를 되새길 예정이다.
■ 역사적 자부심 계승하는 소통의 장 마련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4월 17일 장날을 맞아 1,000여 명의 주민이 주도했던 과거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번 행사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문화나눔행사는 제천의 항일 역사를 재확인하고 지역 공동체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