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권역별 순환 통학노선 구축 및 수요응답형 버스(부름와유) 단계적 확대
ㅣ가독성 높인 ‘새 시간표’ 큰 호평… 주요 거점 정류장부터 순차 도입

제천시가 시민들의 핵심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노선체계 개편 작업의 마무리 점검에 나섰다.
시는 7일 시청에서 ‘제천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추진 결과와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 통학·수요응답형 노선 강화… 현장 목소리 반영
이번 용역을 수행한 (사)21세기산업연구소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개선안을 대거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장락·신백·강저동을 잇는 권역별 순환 통학노선 구축 ▲시간표 가시성 향상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 성과 분석 및 남부면 확대 방안 ▲신규 회차지 조성 등이다.
특히 통학노선의 경우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양방향 순환 방식으로 운영하되, 세명고 등 외곽 학교에 대해서는 기존 직행 노선을 유지하거나 보완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봉양과 백운에서 성과를 거둔 수요응답형 버스 ‘부름와유’의 남부면 확대 도입 역시 주민 불편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보이는 시간표’ 도입… 시민 불편 해소에 주력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의 가장 큰 호평을 받은 항목은 ‘시간표 가시성 개선안’이다. 시는 기존의 복잡한 시간표에서 탈피해 홈페이지용과 정류장 부착용을 별도로 제작, 시인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정류장 부착형 시간표는 예산 상황을 고려해 이용객이 많은 주요 거점 정류장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시는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조치도 단행했다. 노선 중복도가 높았던 53번 노선을 폐지하는 대신 미니복합타운을 경유하는 51번 노선을 신설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속도보다 방향”… 소통 중심의 교통복지 실현
최승환 제천시장 권한대행은 “대중교통은 교통복지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시간표 개선처럼 시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통해 시내버스가 신뢰받는 이동 수단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개편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속도보다 올바른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며 “운수업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면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노선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