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빈집·자투리땅 활용한 ‘쌈지 주차장’ 조성… 고비용 주차타워 탈피
ㅣ공유 주차 시스템 도입 및 종교시설·학교 개방으로 주차난 해소

이재우 제천시장 예비후보가 만성적인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대형 인프라 구축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주차 대책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주차 공간’을 슬로건으로 한 ‘제천형 스마트 공유 주차 3.0’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주차타워 건립 대신 도심 내 숨은 공간을 발굴하고 나누는 ‘상생’과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 빈집과 자투리땅의 변신, ‘제천형 스마트 쌈지 주차장’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구도심의 방치된 빈집과 자투리땅을 활용한 ‘쌈지 주차장’ 조성이다. 시가 사유지를 임대해 철거 및 포장 비용을 지원하고, 땅 주인에게는 재산세 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3~4대 규모의 미니 주차장을 동네 곳곳에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소방차 진입로 확보나 상권 활성화 거점 등 공공성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서는 예산을 투입해 부지를 직접 매입하는 ‘핀셋 매입’ 방식도 병행하기로 했다.
■ 비어있는 시간의 공유… 시민 지갑 채우는 ‘스마트 공유 주차’
이 예비후보는 민간 주차 공간 공유 시스템 도입도 약속했다. 출근 후 비어있는 개인 주택이나 영업시간 외 상가 주차장을 타인에게 개방할 경우, 이용료를 제천화폐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주차난 해결과 동시에 지역 화폐 유통을 통한 골목 상권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어 학교와 종교시설(교회, 사찰 등)의 주차장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안심 개방 주차장’ 제도를 제안했다. 시설 관리 및 사고 책임 등 개방에 따른 기관의 부담을 제천시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 ‘스마트 주차 통합 앱’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이용 편의를 위한 IT 기술도 접목된다. 이 예비후보는 공영·쌈지·공유 주차장의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결제까지 가능한 ‘제천 스마트 주차 통합 앱’을 구축해 시민들의 주차 배회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우 예비후보는 “정치는 화려한 청사진보다 시민의 고단함을 덜어드리는 실천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버려진 공간을 찾고 굳게 닫힌 문을 열어 주차 스트레스 없는 제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