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영토 분야 대표 학술단체 이끈다… 사무국 제천 이전 및 국제 교육 도시 도약 선포

이범관 지적박물관장(경일대학교 명예교수)이 대한민국 영토 연구를 대표하는 (사)한국영토학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사)한국영토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26년 이사회를 열고, 이범관 관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영토학회는 국회 산하 기관으로, 서울대학교 신용하 명예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아 설립한 국내 최고 권위의 영토 관련 학술단체다. 이 신임 회장은 이기석(2대), 이상태(3대) 회장의 뒤를 이어 향후 4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이번 선임으로 이 회장은 (사)한국지적학회장, (사)대한부동산학회장, 국제지적학회장에 이어 네 번째 학회장직을 맡게 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영토와 지적, 부동산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 학회 사무국 제천 이전 및 공공기관 유치 추진
이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 발전’과 ‘영토 교육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그는 “대학 정년퇴임 이후에도 학회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다. 우선 현재 서울에 위치한 학회 사무국을 지적박물관으로 이전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의병의 도시’ 제천의 정체성을 살려 영토 관련 공공기관을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제천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 제천을 세계적 영토 교육·관광 거점으로 육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청풍호 일원에 상징성을 갖춘 해녀 등대를 건립하고, 국제지적연맹 본부를 제천에 설립하겠다”며 “제천을 영토 교육의 세계적 중심지이자 국제적인 교육·관광·연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범관 회장의 취임과 함께 한국영토학회가 학술적 연구를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영토 주권 의식을 세계로 확산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