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주인공 김건남, 전반 33분 선제골… 1,100여 관중 뜨거운 함성
제천시민축구단이 안방에서 역사적인 창단 첫 득점을 기록하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지난 15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K4리그’ 두 번째 홈 경기에서 제천시민축구단은 평택시티즌FC를 상대로 1대 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전반 33분에 터졌다. 제천의 11번 김건남 선수가 구단 역사에 영원히 남을 창단 첫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이 터지자 경기장을 찾은 약 1,100명의 관중과 세명대학교 치어리더팀 ‘비상’은 일제히 환호하며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제천 선수들은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과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첫 승의 기쁨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 ‘12번째 선수’와 함께한 열정의 현장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제천시민축구단이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향후 리그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시민들은 ‘12번째 선수’로서 경기 내내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지역 연고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주장 노윤상 선수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마지막에 무승부에 그쳐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가오는 기장 원정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 첫 승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단 첫 골의 주인공 김건남 선수는 “구단 역사에 남을 첫 득점을 기록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한 만큼, 원정 경기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골문을 겨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3월 21일 기장 원정서 ‘첫 승’ 정조준
제천시민축구단은 이제 원정길에 오른다. 오는 3월 21일 오후 2시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 기장군민축구단을 상대로 리그 첫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구단은 4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원정 일정을 소화한 뒤, 4월 26일 오후 2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평창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홈 팬들 앞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