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3월 3일 수산면 전수교육관서 산신제·판굿 등 전통 제의 재현

제천시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오티별신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방식 그대로 시민들 앞에 펼쳐진다.
제천시는 오는 3월 3일 수산면에 위치한 오티별신제 전수교육관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오티별신제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산신제부터 허재비 놀이까지… 전통 민속신앙의 정수 선보여
오티별신제계승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유의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주민과 무형유산 점검단은 물론 일반 관람객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오티별신제만의 엄격한 제의 절차를 충실히 따른다. 먼저 산의 신에게 마을의 안녕을 비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마을 입구의 서낭신에게 올리는 서낭제, 흥겨운 가락이 어우러지는 판굿이 차례로 봉행 된다.
특히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전통 놀이인 ‘허재비 놀이’가 재현되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 공동체 가치 담긴 제천의 문화 자산… “전통 계승의 장 될 것”
오티별신제는 오랜 세월 마을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고 농사직설과 민속신앙이 결합한 제천 지역 고유의 의례다. 공동체적 가치와 전통 예술성이 매우 뛰어나 보존 가치가 높은 무형유산으로 손꼽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 의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우리 지역 문화자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월대보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전통의 멋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