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8일부터 3월 2일까지 ‘제2회 제천 빨간오뎅 축제’ 개최… 공연·체험·먹거리 풍성

겨울의 끝자락, 매콤한 국물 한 모금이 생각나는 시기다. 제천의 대표 겨울 별미 ‘빨간오뎅’을 앞세운 미식 축제가 제천역 광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제천시 관광협의회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제천역 광장 일원에서 ‘제2회 제천 빨간오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제천 고유의 맛을 즐기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미식 행사다. 매콤하고 얼큰한 빨간오뎅의 매력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진다.
■ 레트로 감성 포차거리… 가족 체험 프로그램 ‘눈길’
행사장에는 옛 정취를 살린 레트로 콘셉트의 포차거리가 조성된다. 방문객들은 추억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솜사탕과 달고나 만들기, 빨간오뎅 캐릭터를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체험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 무대 공연·이색 대회… 축제 열기 ‘고조’
축제 첫날부터 분위기는 뜨겁다. 난타와 리듬크루네이션, 베라루체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엔데이의 개막 공연과 마술쇼, 라이브 기타 연주가 이어진다. 특히 ‘박달 트로트 콘서트’는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색 프로그램인 ‘푸드파이터 챌린지(빨간오뎅 빨리 먹기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추억의 게임 이벤트가 마련된다.
■ 축제 이후 과제… 전국·해외 유통 기반 마련 필요
올해 축제는 행사장 규모를 확대하고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힘을 기울였다. 총 25개 매대에서 모든 메뉴를 1만 원 이하로 제공하고, 품질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다만 현장 중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제천 빨간오뎅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전국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는 공식 밀키트 시스템과 체계적인 유통망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민들은 제천의 향토 음식인 빨간오뎅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유통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