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남녀지도자 15명 정성 담은 식사 대접… 민·군 화합과 감사 전해

제천시새마을회가 설 명절에도 고향을 떠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지역 장병들을 위해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선물했다.
제천시새마을회는 지난 19일 오전 육군 제3105부대 군식당을 찾아 장병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삼겹살과 과일, 야채 등을 대접하는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방어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박경배 제천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해 새마을남녀지도자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며 장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부모님의 마음으로 준비한 정성 어린 한 끼
조리실 안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초록색 조끼를 입은 새마을 회원들은 커다란 솥 앞에 모여 신선한 채소를 손질하며 정성을 쏟았다. 장병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먹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주방에는 훈훈한 열기가 감돌았다.
박경배 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장병들이 있기에 우리 제천시가 평온할 수 있다”며 “새마을지도자들이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 작은 정성이 장병들에게 큰 고마움과 응원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민·군 연대 강화… 웃음꽃 핀 병영 식당
식사 시간이 되자 군식당은 활기로 가득 찼다. 배식대 위에는 산처럼 쌓인 선홍빛 삼겹살과 노란 귤, 신선한 쌈 채소가 차례로 놓였다. 장병들은 평소보다 풍성한 식단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식판을 채웠고, 봉사자들은 부족한 것은 없는지 살뜰히 살피며 장병들을 맞이했다.
테이블 곳곳에서는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와 함께 정겨운 대화가 오갔다. 특히 한 장병이 박경배 회장의 입에 정성껏 싼 쌈을 넣어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군부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봉사는 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장승일·김용자)와 새마을문고제천시지부(회장 이경선)가 합심하여 모든 준비를 도맡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연대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제천시새마을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안보의 핵심인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제천시새마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