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언어 장벽 넘어선 맞춤형 실습 교육, 사업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

제천소방서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와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며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산업 현장과 주거 시설 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언어적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안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마련이 시급해진 데 따른 조치다. 제천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대피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외국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교육은 이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상황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방서는 다국어로 제작된 시각 자료를 활용해 교육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이 직접 소방 시설을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실무 중심의 ‘대피 및 초기 진압’ 역량 강화
주요 교육 내용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 요령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올바른 사용법 ▲일상생활 속 화재 위험 요인 제거 방법 등이다. 특히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피 먼저’ 원칙을 강조하며 위급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체득하도록 돕고 있다.
■ 현장 책임자 교육 병행으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제천소방서는 근로자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직접 관리·감독하는 현장 책임자 및 사업주에 대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이는 사업장 내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리자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상시적인 안전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사업장의 안전은 철저한 예방과 반복적인 교육에서 시작된다며,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감독자 모두가 안전 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소방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정기적인 순회 교육과 화재 예방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며, 지역 사회 전반의 소방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