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든 100여 명의 발길, 내토전통시장에 활력 더해
ㅣ김창규 시장·오권택 소방서장 등 각계 인사 동참… 상인 위로하고 화합 다져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둔 13일, 제천 내토전통시장에 모처럼 활기찬 웃음꽃이 피어났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얼어붙은 상인들의 마음을 녹이고 지역 상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 전통시장에 불어넣은 따뜻한 활력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회원들과 함께 제천 내토전통시장 다목적광장에 모여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위축된 소비 심리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시민들의 발걸음을 전통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다.
■ 장바구니로 실천한 친환경 소비와 화합의 장

이날 행사에는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창규 제천시장, 오권택 제천소방서장, 김정문 내토시장상인회장을 비롯해 여성단체 회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비닐봉지 대신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과일, 채소,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친환경 소비를 실천했다. 모처럼 활기를 띤 상인들은 밝은 얼굴로 손님을 맞이했고, 참가자들은 제천의 명물인 빨간오뎅을 나눠 먹으며 훈훈한 정을 교감했다.
■ “여성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 경제 살리는 마중물 되길”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김 회장은 “명절을 코앞에 두고 각 가정의 대소사로 우리 여성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임에도, 제천의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한마음으로 귀한 시간을 내어 동참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발걸음과 장바구니 하나하나가 고물가로 시름하는 상인들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여성들의 이런 자발적이고 작은 실천들이 모여 제천 지역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각계각층의 응원과 당부 이어져

김창규 제천시장 역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화답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제천에 많은 투자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지역 상권을 살리고 제천이 충주, 원주를 뛰어넘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오권택 제천소방서장은 지역 경제 살리기 동참의 뜻을 밝히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하고, 화재 초동 대처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김정문 내토시장상인회장은 “내토시장이 제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전진기지로서 전국 10위권의 우수 시장으로 평가받기까지 지자체의 지원과 시민들의 사랑이 컸다”며 “지역 경제가 살아야 제천의 인구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쾌적하고 내실 있는 내토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