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작년 ‘2026 단양방문의 해’ 선포식서 홍보대사·명예군민 동시 위촉
ㅣ팬클럽 제천지부, 쌀 500kg 쾌척하며 가수의 선한 행보에 힘 실어
운명처럼 지어진 이름이 고향의 명예가 되고, 그 자부심이 팬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충북 단양군의 홍보대사와 명예군민으로 동시에 위촉되며 명실상부한 지역의 얼굴이 된 가수 이단양이 팬클럽과 함께 고향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11일 ‘이단양 팬클럽 제천지부’ 회원들이 군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500kg(18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천인봉 대표, 김경순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클럽의 선행에 힘을 보탰다.
이번 기탁은 가수가 홍보대사 및 명예군민으로 위촉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천인봉 대표를 비롯해 팬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성사된 것으로,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는 이들의 끈끈한 애향심과 팬심을 보여준다.
■ ‘2026 단양방문의 해’ 선포식서 빛난 이름, 홍보대사 이단양

가수 이단양의 홍보대사 위촉은 단양군의 미래 비전과 함께 시작됐다. 단양군은 지난해 11월 22일 도담삼봉 주차장에서 ‘2026 단양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며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힘차게 알렸다.
가수 이단양은 이날 홍보대사 위촉패와 명예군민패를 동시에 수여받으며 단양을 대표하는 인물로 우뚝 섰다.
■ 김병걸 작곡가가 지어준 운명, 고향의 얼굴 되다
가수에게 ‘이단양’이라는 예명은 정체성 그 자체다. 그는 “이 예명은 ‘안동역에서’를 만든 김병걸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것”이라며 “제 고향이 단양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즉석에서 ‘이단양’으로 활동하라고 하셨다”고 이름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이러한 운명적인 이름은 그를 홍보대사의 자리로 이끌었다. 이름뿐만 아니라 대표곡 ‘도담삼봉’과 고향이 단양이라는 점 등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 충주호 40주년 기념 행사와 옛 가곡국민학교 자리에 들어선 ‘토이캐슬’ 오픈식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무대는 지역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위촉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 노래강사부터 MC까지… 다재다능한 ‘전천후 엔터테이너’
이단양의 이 같은 활약 뒤에는 탄탄한 내공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1집 ‘바위꽃 사랑’을 시작으로 2집 ‘여행가자 친구야’, 3집 ‘도담삼봉’과 ‘멍든입술’을 연이어 발표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도담삼봉’은 지역색을 살린 명곡으로 꼽히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대 위 가수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진행자로서의 역량도 탁월하다. APEC 시니어모델 페스티벌 초대 가수를 비롯해 KBS(CJB 청주방송) 콘서트, 복지TV 각종 축제에서 초대 가수 및 MC로 활약하며 종횡무진 현장을 누볐다. i-NET TV 출연 등 다수의 방송 경험을 통해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온 점도 눈길을 끈다.
그의 또 다른 정체성은 베테랑 ‘노래강사’다. 농협, 새마을금고, 백화점 문화센터, 주민센터 등에서 활약하며 시민들에게 노래의 즐거움을 전해왔다. 현재는 스마트 노래교실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등 교육과 공연을 넘나드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 “제천이 키우고 단양이 낳았다”… 팬클럽의 아름다운 동행
지난 11일 진행된 기탁식은 가수의 홍보대사 활동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결집된 자리였다. 기탁된 쌀은 팬클럽 제천지부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단양 가수는 “사실 가수 이단양은 제천 팬분들이 키워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제천과 단양은 형제·자매 같은 한 집안이나 다름없는데, 제천 팬분들의 물심양면 후원 덕분에 단양에까지 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단양이 낳고 제천이 키운 가수를 꿈꾸는 만큼, 앞으로 제천을 알리는 노래도 만들어 두 지역의 상생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문근 군수 “든든한 지원군… 지역 발전의 동반자”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단양 팬들의 기탁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단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발히 활동해 준 이단양 가수를 홍보대사로 맞이했다”며 “특히 이번에 쌀을 기탁해 준 팬클럽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양군과 이단양 가수가 서로 상생하며 발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노래와 웃음으로 전하는 ‘단양 사랑’
이단양은 오프라인 무대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이단양TV(https://youtube.com/channel/UCWZvDTe5QGWd2_LndEIkK4Q?si=ksPQBq8aO7EL3WEG)’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의 채널은 중장년층 사이에서 ‘개콘노래방’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시간 방송인 ‘전화노래방’은 참여자들의 노래 실력과 이단양의 재치 있는 입담이 어우러져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단양 가수는 “앞으로 단양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전국의 팬들에게 단양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대중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마음에 위로와 시원함을 주는 가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보대사라는 날개를 달고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그의 행보가 ‘2026 단양방문의 해’ 성공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