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도시 CEO’ 자처하며 중앙 인맥·국제 감각 활용한 ‘세일즈 행정’ 예고
ㅣGTX 제천 연장 및 원주·충주와 특별자치단체 창립 등 파격 공약 제시

국민의힘 이충형 중앙당 대변인이 ‘도시의 CEO’를 표방하며 민선 9기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가까운 언론인 경력과 중앙당 대변인으로서 쌓아온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시장은 행정 관리자 넘어선 전략가여야”
이 대변인은 “지금의 제천은 다른 도시보다 두 배는 더 뛰어야 하는 절박한 기로에 서 있다”며 “과거처럼 국비와 도비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역할을 ‘도시 가치를 설계하고 투자를 이끌어내는 CEO’로 정의하며, 선제적 기획과 추진력이 제천의 생존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BS 파리특파원과 경제부 기자, 중앙당 대변인 활동을 통해 정책의 흐름을 읽는 안목과 인맥을 쌓았다”며 “이미 영화관 유치와 호숫가 음악제 개최 등으로 실천력을 증명해 온 만큼, 이제는 제천의 자산을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 도시 대개조와 ‘골든 트라이앵글’ 전략
핵심 공약으로는 ‘도시 대개조 전략’을 내세웠다. 제천역에서 의림지까지 이어지는 의림대로를 성장축으로 삼아 시내를 7대 권역으로 재구조화하고, 원도심을 쇠퇴가 아닌 발전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천·원주·충주를 잇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기반의 특별자치단체 창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특별 재정 지원과 국책사업 유치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원주까지 계획된 GTX 광역철도를 제천까지 연장하겠다는 ‘광역 교통 혁명’을 약속하며 수도권 1시간 생활권 구축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유럽형 관광도시 및 통합의 리더십 강조
이 대변인은 프랑스 안시와 같은 ‘유럽형 고품격 관광도시’ 모델을 제천에 이식하겠다고 선언했다. 의림지와 청풍호를 입체적으로 연결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갈등 없는 통합의 리더십을 약속했다.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직자가 대우받는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내 다양한 갈등을 아우르는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성과로 증명하는 세일즈맨 시장 될 것”
그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이케아를 유치했듯, 시장의 전략적 기획 능력이 도시의 운명을 바꾼다”며 “중앙부처 장관과 대기업 사장을 직접 만나 제천을 세일즈하는 불도저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무기력을 떨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을 제천에 쏟겠다”며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힘 있는 제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