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보여주기식 관행 도려내고 시민 실익 챙기는 ‘혁신’ 약속
ㅣ영화제 폐지·한방엑스포 개편 등 파격적 ‘행정 대수술’ 예고
ㅣ공공기관 5개 유치 및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으로 경제지도 재편

전원표 더불어민주당 전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위기에 빠진 제천을 구하기 위한 ‘혁신의 아이콘’을 자처하며 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전 위원장은 현재의 제천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응급환자로 진단하고, 관행적인 행정과 비효율적인 정책을 과감히 도려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전 전 위원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이라는 자리는 영광을 누리는 곳이 아니라 13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무한책임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로 인한 지역 붕괴 위기를 언급하며, 잘못 꿰어진 첫 단추부터 다시 꿰는 심정으로 제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보여주기식 행사의 전면 폐지와 재정비다. 전 전 위원장은 수십억 원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지역 경제 기여도가 낮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과감히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해당 예산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관광 축제로 전환해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예산 낭비의 상징으로 지목된 국제한방 천연물산업 엑스포 역시 전면 개편의 칼날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그는 방치된 한방명의촌 등 비효율적인 시설물은 매각하거나 철거하고, 한방 산업은 연구와 실질적인 산업 기반 구축 위주로 내실을 기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대책으로는 체류형 관광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비행장과 의림지, 용두산 권역을 하나의 종합관광단지로 묶어 숙박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충북 도내 최하위 수준인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중위권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내놓았다.
공공기관 유치와 청년 복지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5개 이상의 우량 공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지도를 통째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핵심 의제인 기본소득을 제천 실정에 맞춘 청년기본소득으로 도입해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전 위원장은 과거 충북자치연수원 유치 확정을 이끌어냈던 자신의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모든 사업을 투자 대비 효익 중심으로 설계해 시민에게 단 1원의 이익이라도 더 돌아가게 하겠다며, 추락하는 제천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된 일꾼인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