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주거 환경 개선부터 노인 복지까지… 주민 삶의 질 높이는 16개 사업 추진
ㅣ김창규 시장 “주차난 해소 위해 공가 매입 등 적극 행정 펼칠 것”
지난 1월 23일부터 시작된 ‘2026 읍면동 시정설명회’의 열두 번째 순서가 2월 3일, 제천의 심장이자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용두동에서 열렸다.
1만 9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 일번지”를 지향하는 용두동은 이날 뜨거운 열기 속에 지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3층 용두 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시의장, 김꽃임 도의원, 송수연·김수완·한명숙·이경리 시의원을 비롯해 시 간부공무원과 직능단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는 이용표 주민의 모범 시민 표창패 전달식으로 시작되어, 본격적인 시정 설명과 주민과의 대화로 이어졌다.
■ 156억 투입, 문화·휴식·미래가 공존하는 용두동 설계

제천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2026년 총 16개 사업에 1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두동을 더욱 살기 좋은 정주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한방엑스포공원 문화광장 조성사업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하소천 둘레길 쉼터 조성사업 △하소 제3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용두동 안담 마을회관 재건축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주거 환경 개선과 힐링 공간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안전 확보와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 요구 봇물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형식적인 건의를 지양하고, 실제 생활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주요 건의 내용은 ▲행정복지센터 인근 주차난 해소 및 소공원 조성 ▲하소천 산책로 연장(용두교~신월교) 및 데크길 조성 ▲교차로 신호체계 점검 ▲하소 4, 5통 도시가스 공급 등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과 직결된 민원이 주를 이뤘다.
특히 한 주민은 “행정복지센터 주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주변을 몇 바퀴씩 돌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과 주민 쉼터를 조성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경로당 총무들의 활동비 지원과 파크골프장 시설 확충 등 노인 복지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 김창규 시장 “노후 가옥 매입해 주차장·공원 만들 것”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김창규 시장은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김 시장은 주차 문제에 대해 “구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노후화된 빈집이나 흉가를 시에서 적극적으로 매입해 주차장이나 소공원, 경로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주거 환경 개선과 주차 공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경로당 임원 활동비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경로당 총무에게 월 5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경로당 식사 제공 사업 등 제천형 노인 복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노고에 대한 보상”이라고 답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소천 산책로 단절 구간에 대해서는 구조적 어려움을 설명하면서도 “데크 설치 등 대안을 마련해 트레킹 코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