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025년 독서통계 발표, 40대 가장 활발한 이용… 주말 가족 단위 방문 두드러져

제천시민들의 일상 속에 독서 문화가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제천시립도서관이 발표한 ‘2025년 제천시민 독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관을 찾은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6.1% 대폭 증가하며 지역 내 독서 열기를 입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제천시립도서관을 방문한 총 이용자 수는 294,103명으로, 2024년(216,078명)보다 약 7만 8천 명 늘어났다. 전체 대출 권수는 209,434권으로 집계됐으며, 시민 1인당 평균 1.6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 밀착형 독서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됐음을 보여줬다.
■ 40대 이용 주도… 30대는 높은 ‘이용 강도’ 보여
연령별로는 40대가 도서관 이용을 가장 활발하게 주도했다. 40대 대출자 수는 전체의 24.6%(13,380명)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50대(17.7%)와 30대(15.9%)가 뒤를 이었다. 대출 권수 역시 40대가 25.4%로 가장 많았으나, 30대의 경우 대출자 수 순위(3위)보다 대출 권수 순위(2위)가 높게 나타나 1인당 독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용 특성을 보였다.
■ 주말 이용객 42% 달해… 신학기 1분기 대출 ‘최고’
요일별 대출 비중은 토요일(22.5%)과 일요일(19.9%)이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이는 평일보다 주말에 가족 단위로 도서관을 방문해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음을 시사한다. 분기별로는 새해 결심과 신학기가 맞물린 1분기에 독서 열기가 가장 뜨거웠으며, 이후 3분기, 2분기, 4분기 순으로 대출이 활발했다.
■ 남부도서관, 지역 문화 거점으로 빠르게 안착
작년 11월 개관한 남부도서관의 활약도 눈에 띈다. 현재까지 1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한 남부도서관은 특히 어린이자료실 대출 비중이 62%에 달해 가족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영향으로 화산동 지역의 신규 회원 가입이 늘어나며 지역별 가입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으로는 클레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전년에 이어 다시 한번 최다 대출 도서에 올랐으며, 어린이 도서 중에서는 <흔한 남매 16권>이 큰 인기를 끌었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이용자의 급격한 증가와 남부도서관의 정착은 시민들의 높은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령별 이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