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13일 새벽 복도 발생 화재 초기 진압…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역할”
제천시의 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거주자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제천소방서는 지난 13일 새벽 화산동 소재 공동주택 1층 복도에서 시작된 불을 거주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직접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복도에서 불길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한 거주자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자택에 비치되어 있던 분말소화기를 들고 나와 불꽃을 향해 분사했다. 이 발 빠른 대처로 불길이 인근 세대로 확산되기 전 초기 진화에 성공하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 새벽 시간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위기 넘겨
이번 화재는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새벽 시간대 공동주택 복도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거주자의 초기 대응이 더욱 빛났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거주자에 의해 불길이 대부분 잡힌 상태였으며, 소방서는 추가적인 위험 요소를 확인한 뒤 현장을 안전하게 정리했다.
제천소방서는 화재 발생 직후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를 사용한 거주자의 침착함이 대형 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사용법 숙지 당부”
오권택 제천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한 대의 소화기가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소방시설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천소방서 관계자 또한 “각 가정에서는 화재를 대비해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 위치와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위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