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023년 초미세먼지 배출량 2019년 대비 26% 감축… 전국 최고 수준 개선
ㅣ노후 경유차 감축 및 농업 잔재물 소각 예방 등 저감 정책 성과

충청북도의 대기질이 비약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최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2023년 기준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청정한 대기 환경 조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2023년 충북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결과」에 따르면, 2023년 초미세먼지(PM-2.5) 연간 배출량은 2,515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3,377톤과 비교해 862톤(26%)이나 줄어든 수치다.
■ 주요 오염물질 일제히 하락… 도로·농업 분야 감축 두드러져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대기오염물질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질소산화물(NOx)은 18%,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22%, 황산화물(SOx)은 4% 각각 줄었다.
분야별로는 ▲초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농업 잔재물 소각 억제 ▲질소산화물은 화물차와 RV 등 도로 이동 오염원 감축 ▲황산화물은 주거용 시설의 연소 시스템 개선에서 가장 큰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충북도가 추진해 온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저공해차 보급 확대, 불법 소각 예방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를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 초미세먼지 농도 39% 급감… 실질적 대기질 개선 확인
배출량 감소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2019년 28㎍/㎥에 달했던 충북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24년 17㎍/㎥까지 떨어지며 39%의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반면 암모니아(NH3) 배출량은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의 발생량이 늘어나며 4%가량 소폭 증가해, 향후 축산 분야에 대한 정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15㎍/㎥’ 목표… 63개 과제 투입
충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대기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최근 「제2차 충청북도 미세먼지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5㎍/㎥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자동차 및 수소 충전소 확충 △배출가스 저감 사업 △대형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확대 등 4개 분야 63개 과제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고농도 시기 집중 단속과 사업장 감축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형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가시적인 감소는 도민들의 협조와 지속적인 관리 정책이 맞물려 거둔 결과”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맑은 하늘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