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거점소독소 및 장평천 철새도래지 긴급 현장 점검 나서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거세지며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천시가 관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선제적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충북 도내 7개 시군에서 9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자 시는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12일 AI 거점소독소와 장평천 철새도래지 인근 소하천을 직접 방문해 방역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방역 시설의 가동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빈틈없는 차단 대책 추진을 강력히 지시했다.
■ 전담 관리제 및 행정명령을 통한 촘촘한 방역망 구축
시는 지난 10월부터 11건의 행정명령과 8건의 공고를 시행하며 법적·제도적 방역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가금 농가별로 전담관을 배치해 실시간 발생 상황과 방역 수칙을 전파하고 있으며, 5만 수 이상의 대규모 산란계 농장 두 곳에 대해서는 특별 전담 관리관을 지정해 24시간 밀착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 가용한 소독 자원 총동원 및 매개체 차단 주력
현재 제천시는 고병원성 AI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시 보유 차량과 공동방제단 등 총 7대의 소독 차량을 투입해 농가 진입로와 장평천 일대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야생 동물 차단을 위해 가금 농가에 생석회 54톤을 공급해 방어 벨트를 구축했으며, 쥐약 192kg을 지원하는 등 매개체 박멸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농가 자율 방역 의식 고취와 전방위 홍보 강화
시는 가금 농가와의 실시간 소통 창구를 활용해 방역 수칙을 상시 안내하고 유통축산과장이 직접 방역 준수를 독려하는 등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AI 차단의 핵심은 농가의 철저한 수칙 준수”라며 “외부인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자율적인 방역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고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해 AI 청정 지역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