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봉양 경유 가능성에 주민들 뿔났다
ㅣ일방적 사업 추진 중단 및 노선 전면 재검토 강력 요구

제천시 봉양읍 이장협의회가 한국전력공사의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 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봉양읍 이장협의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봉양 경과 결사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반발은 해당 송전선로가 봉양읍 일원을 경유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거환경 훼손과 건강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 주거 환경 훼손 및 재산권 침해 우려 심각
이장협의회는 송전선로가 봉양읍 내 다수 마을 인근을 통과할 경우 전자파로 인한 건강 위협은 물론, 농업 기반 파괴와 산림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촌과 산림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송전탑 설치는 경관을 훼손하고 토지 이용을 제한해 장기적으로 지역 쇠퇴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민들은 이미 인근에 다수의 송전 설비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초고압 선로를 추가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희생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 “주민 배제한 일방적 추진 중단하라” 결사 항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불신을 키웠다. 이장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위협하는 계획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역 주민을 배제한 모든 행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가 기간시설이라는 명분으로 농촌과 지방에만 피해를 전가하는 구조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정부와 한전은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근본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양읍 이장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송전선로 경과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반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