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충북 공모사업 선정, 지역 명소 탐방하며 소통과 화합 다져
ㅣ베론성지 사색부터 한방 힐링, 청풍호 비경까지… ‘내 고장 제천’ 재발견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제천을 이끄는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잠시 숨을 고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남)는 지난 20일, 관내 여성단체장 및 임원 30여 명과 함께 ‘여성리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충청북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딱딱한 강의실을 벗어나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리더로서의 감각을 깨우고 회원 간 결속을 다지는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리더들이 직접 ‘제천 시티투어’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랑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전 일정은 고즈넉한 풍경이 일품인 ‘베론성지’와 ‘국립제천치유의숲’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베론성지를 거닐며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놓았다. 이어 치유의 숲길을 함께 걸으며 리더로서 겪는 고충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숲이 주는 맑은 공기는 그동안 쌓인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오후에는 정적인 휴식을 넘어 역동적인 힐링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방자연치유센터를 방문한 회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몸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굳어있던 근육을 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자 현장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서로의 춤동작을 따라 하며 격식 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여성 리더들의 유연한 에너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제천의 랜드마크인 ‘청풍호반 케이블카’ 탑승이었다. 비봉산 정상에 오른 회원들은 발아래 펼쳐진 청풍호의 광활한 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이날의 추억을 남겼다. 특히 노란 초승달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한 회원들의 표정에는 탁 트인 전망만큼이나 시원하고 밝은 미소가 번졌다.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각 단체를 이끄느라 쉴 틈 없이 달려온 임원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충전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여성의 권익 증진과 제천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여성 리더들이 ‘내 고장 제천’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건강한 리더십을 함양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