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상인회 주도 공동 홍보·쿠폰 마케팅 주효… 배달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ㅣ물티슈 1만 개 배포 등 고객 감사 이벤트 지속, “전국 모범 사례 만들 것”


제천시 공공배달앱 ‘배달모아’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홍보와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자생 가능성을 입증했다.
18일 제천배달상인회(회장 조경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배달모아’의 매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상인회 참여 업소들의 배달모아 매출이 약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업소의 경우 전체 배달 매출 중 ‘배달모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2~5% 수준에서 30%까지 치솟았다. 이는 민간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앱이 실질적인 매출 창구로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상인회 측은 참여 업소와 비참여 업소 간 편차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배달모아’의 총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지난 9월 16일 창립한 제천배달상인회가 주도한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이 주효했다. 상인회는 파격적인 할인 쿠폰 발행과 공동 홍보를 진행했으며, 이것이 제천시의 배달비 지원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상인회는 매출 증대에 대한 보답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상인들은 공동구매로 마련한 물티슈 1만 개를 ‘배달모아’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 중이다. 향후에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첨 행사와 현금성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만 상인회는 현재 배달모아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진단했다. 민간 앱 대비 부족한 가맹점 수와 시스템 편의성 문제, 그리고 일부의 부정적 인식과 운영 미숙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제천배달상인회 관계자는 “시스템 고도화가 예정된 만큼, 현재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배달모아를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공공배달앱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 800개가 넘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민간 배달앱보다 가맹점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현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