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이사회와 12개 단체 참여, 다자녀·한부모 가정 위한 40년 전통의 나눔 실천… 시민 500여 명 동참


쌀쌀해진 가을 날씨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정성이 모여 훈훈한 열기를 만들어냈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남)가 주최한 ‘다자녀·한부모 행복나눔 가정돕기 바자회’가 10월 21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41년째를 맞이한 이번 바자회는 1985년 처음 시작된 이래, 제천시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특히 다자녀 및 한부모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뜻깊은 목적 아래 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를 비롯한 12개 회원단체가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날 행사장은 나눔의 의미를 함께하려는 이들로 이른 시간부터 활기가 넘쳤다.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시의장, 최승환 부시장, 최동수 노인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은 현장을 찾아 행사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각 단체가 정성껏 마련한 물품을 꼼꼼히 살피고 직접 구매하며, 이웃과 소통하고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바자회의 성공은 회원 단체들의 정성 어린 준비 덕분이었다. 행사 현장에는 떡, 젓갈류, 건어물, 각종 농산물 등 50여 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품목이 판매됐다. 특히 이 물품들은 각 단체가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포장까지 도맡아 마련한 것으로, 품질 좋은 몰품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종일 끊이지 않았다.
각 단체의 특색을 살린 물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사)대한어머니회 제천시지회는 정성 가득한 밑반찬을, 아이코리아제천시지회는 밤·고구마·버섯 등 제철 농산물을,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제천지부는 고춧가루·미숫가루를 선보였다. 또한 시부녀적십자봉사회의 맛깔스러운 김치·물김치, (사)소비자교육중앙회제천시지회의 떡, (사)한국부인회제천시지회의 고소한 들기름·참기름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제천시지역자율방재단 여성회의 김·부각·고추튀김·부산어묵, 제천레이디싱어즈의 건어물, 여성이웃사랑봉사회의 젓갈류,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여성회의 된장·고추장, 제천119수호천사 전문의용소방대의 꿀·도라지·유자차, (사)나눔과기쁨제천시지회의 쌀·잡곡·누룽지, 이사회의 의류 등 풍성한 물품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개최될 ‘여성단체협의회 성과보고회’ 자리에서 12개 회원 단체의 추천을 받은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김춘남 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행사에 동참해주신 많은 시민과 회원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모인 정성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말과 다짐을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