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시자원봉사센터, 30일간의 헌신과 체계적 지원으로 성공 신화 이끌어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36만 관람객의 환호 속에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이 거대한 행사의 중심에는 ‘숨은 심장’이라 불린 자원봉사자들의 빛나는 헌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심장이 30일 내내 지치지 않고 힘차게 뛸 수 있도록 묵묵히 지휘하고 조율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은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 직원들의 몫이었다. 이들의 체계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이 엑스포 성공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다.
■엑스포의 ‘심장’을 뛰게 한 컨트롤 타워


엑스포 기간 30일 내내 센터 직원들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됐다. 매일 오전 8시, 천연물지식센터 2층 현장사무실로 출근해 출석 체크, 자원봉사자 현장 배치, 간식 준비 등 쉴 틈 없이 하루를 열었다.
오전 9시가 되면 박종철 센터장과 김승희 사무국장이 직접 나서 자원봉사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박 센터장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로 사기를 북돋웠고, 김 사무국장은 그날의 주의사항을 꼼꼼히 전달했다. 직원들은 간식을 정성껏 챙겨주며 현장으로 나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오늘 하루도 파이팅!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존경이 담긴 인사를 잊지 않았다.
센터 직원들의 업무는 단순 현장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자원봉사자 모집과 배치, 간식 준비는 기본이었다. 수시로 발생하는 관람객과
자원봉사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을 누볐고,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특히 다음 날 자원봉사자 수급을 위해 “전화기를 귀에 달고” 근무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 덕분에 엑스포 기간 내내 자원봉사자 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시간으로 전산화하고 물품을 관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75만 보의 솔선수범, 퉁퉁 부은 무릎의 리더십

박종철 센터장은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30일간 현장을 지켰다. 매일 두 번씩 엑스포 현장 전체를 라운딩한 그의 만보기는 하루도 빠짐없이 2만 보를 넘겼다. 30일간 75만 보 이상의 강행군이었다. 그의 무릎은 견디지 못하고 퉁퉁 부어 걷기 불편한 지경이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을 대하는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매일 아침 현장을 찾아 봉사자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며 사기를 북돋웠고,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며 오후 3시 간식을 직접 챙기는 등 세심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 센터장은 “평생 월급쟁이를 못해봤는데, 이번 30일간 매일 출근하며 그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봉사자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입장객을 맞이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현장의 활력을 불어넣은 소통과 즉각적인 피드백

자원봉사자 관리를 총괄한 김승희 사무국장은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현장의 활력을 유지했다. 그는 “매일 잘된 사례는 아낌없이 칭찬하고, 컴플레인은 즉각 개선 조치했다”며 “자원봉사자님들께 늘 활짝 웃는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해달라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김 사무국장은 “한 달 동안 (봉사자들의) 헌신과 열정, 아름다움에 감동받았다”며 “처음엔 어떻게 할까 막막했지만, 든든한 센터장님을 믿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님들이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존경합니다”… 감동과 눈물로 쓴 30일의 대장정

엑스포 마지막 날, 30일간의 소회를 밝히는 박종철 센터장의 목소리에는 만감이 교차했다. “처음에는 참 언제 끝나나 했는데, 막상 오늘 끝난다니… 날씨가 좀 더 도와줬으면 많은 입장객이 오셨을 텐데 아쉽습니다. 비가 오고 추울 때 게이트에 계신 봉사님들께서 우비 입고 가장 고생하셨죠.”
그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한 달을 겪어보니 우리 봉사님들께서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다시 커졌습니다. 존경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직장에 돈 벌러 가는 것도 아닌데, 그 궂은 날씨에 쫙 오시는 모습을 보면 ‘참 저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오시나, 나라면 안 올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참된 봉사를 하는 분들입니다.”
박 센터장은 “136만 입장객으로 제천이 많이 홍보됐고, 입장객들께서 우리 봉사님들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 저도 마음이 뿌듯했다”며 “제천시 자원봉사 파이팅!”을 외쳤다. 그는 마지막 간식을 배달하며 자원봉사자들을 향한 존경과 사랑을 표하다 끝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다른 관계자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김시화 운영위원장은 “대장정의 30일간 봉사가 무사히 끝난 것을 축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말했다. 진기용 1구역장도 “자원봉사자님들 덕분에 30일을 무사히 잘 마쳤다”며 “마지막까지 미소와 친절로 마무리하자”고 독려했다.
김승희 사무국장 역시 “그동안 우리 자원봉사자님들 덕분에 제가 더 행복했고 더 즐거웠던 것 같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30일간의 여정이 벅찬 듯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30일간의 대장정. 관람객들의 환한 미소와 자원봉사자들의 빛나는 열정 뒤에는, 모든 현장을 지휘하고 조율하며 엑스포를 원활하게 이끈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의 헌신과 체계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들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숨은 심장(자원봉사자)’이 30일 내내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