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19년 전통의 전국구 동요제, 한방엑스포 주무대에서 성황리 폐막… “치유와 희망의 선율”

19년 전통의 청풍동요제가 10월 18일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주무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건강한 동요제, 힐링동요제’라는 가치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제천의 가을 하늘을 가득 채웠다.
부산, 안양, 용인, 울산, 광주, 전주 등 전국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청풍동요제가 지역을 넘어선 전국구 동요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K-컬처의 근간이 되는 K-동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제천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 쌀쌀한 날씨 녹인 열정의 무대, 구름 관객 “화이팅”
본선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독창 6명과 중창단 10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 어린이들은 리허설부터 마이크 음향과 음정, 박자, 화음, 동작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리허설이 끝난 뒤에도 별도로 마련된 대기실에 모여 맹연습을 이어가는 등 프로다운 모습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푸른하늘 은화수 중창단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맑은 목소리와 귀여운 율동, 섬세한 하모니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관객석에서는 ‘화이팅’, ‘무대의 별은 너희야’, ‘노래하는 천사들’ 등 정성 가득한 응원 패널과 현수막이 펄럭였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휴대폰에 담으며 함께 박수치고 호흡하며 열기를 더했다.
■ “K-컬처의 근간, K-동요… 제천에서 미래를 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은주 한국동요음악협회 충북지회장은 “올해는 특히 엑스포의 큰 무대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지회장은 “K-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그 선도적 역할의 근간에는 바로 이 무대와 같은 K-동요, 즉 공연 예술이 있다”며 “오늘 주인공이 된 여러분은 시대적 흐름에 따른 훌륭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며, 장차 이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열아홉 번째를 맞이한 청풍동요제는 제천의 큰 자랑”이라며 “특히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이런 전국 규모의 동요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가 13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와 막대한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성과를 알리며, “제천에 오신 김에 좋은 음식과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은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을 찾아주신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순위와 결과보다는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무대를 즐기고, 제천에서 예쁜 우정과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치열했던 심사, 빛나는 수상의 영광
심사가 집계되는 동안에는 원주 성균관유치원 원생들이 무대에 올라, 이날 심사를 맡은 윤학준 작곡가의 곡 <다 잘 될거야>를 불러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사에는 한국동요음악협회 오세균 회장, 경인교육대학 이명규 교수, 작곡가 윤학준이 참여했다.
오세균 회장은 “기본적인 음정과 박자, 가사 전달력, 그리고 합창의 경우 화음과 셈여림의 조화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기준을 밝혔다.
이명규 교수는 “갈수록 심사가 어려워진다.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어 이제는 단순히 잘하는 것을 넘어, 노래에 감정을 실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지가 중요해졌다”며 “지도자들께서 아이들의 목 건강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주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윤학준 작곡가는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19년 역사의 저력을 실감했다”며 “중창의 경우 소리의 어울림(블렌딩)과 화성을 비중 있게 보았다. 엑스포 축제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대상은 울산 해피키즈 중창단에게 돌아갔다.
중창 부문에서는 ▲금상 의림별빛 중창단(제천) ▲은상 라임트리프렌즈 중창단(용인), 예원리틀 싱어즈 중창단(춘천) ▲동상 아트피아 중창단(전주) 푸른하늘 은화수 중창단(청주) ▲인기상 하늘소리 중창단(창원) ▲맑은소리상 꿈꾸는 기차 중창단(안양) 루체레 중창단(충주), 티키타카 중창단(부산)이 각각 수상했다.
독창 부문에서는 ▲금상 전수아(제천 홍광초 6학년) ▲은상 정은혜(홍천 모곡초 5학년) ▲동상 정채윤(안양 신기초 4학년), 김단아(청주교대부설초 6학년) ▲인기상 김소희(진천 목동초 5학년) ▲맑은소리상 임하윤(광주교대부설초 1학년) 양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 제천 문화브랜드로 우뚝… “세계로 뻗는 힐링 동요”
청풍동요제는 음악 경연 이상의 제천의 핵심 문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이미지와 어린이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만나 건강과 치유, 희망의 메시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한방엑스포와 연계 개최되어 제천의 문화적, 관광적 잠재력을 극대화했다. 대회를 찾은 가족들은 동요제 관람과 더불어 제천의 관광지와 특산품을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19년의 역사를 쌓아 올린 청풍동요제는 이제 제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상징이자, K-동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미래 자산으로 성장했다. 제천의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진 맑은 선율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희망의 울림으로 기록됐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김은주 한국동요음악협회 충북지회장)

▲대상 해피키즈 중창단(울산)
▲독창 금상 전수아(제천 홍광초 6학년)
▲금상 의림별빛 중창단(제천)
▲독창 은상 정은혜(홍천 모곡초 5학년)
▲은상 라임트리프렌즈 중창단(용인), 예원리틀 싱어즈 중창단(춘천)
▲해피키즈 중창단(울산)
▲의림별빛 중창단(제천)
▲전수아(제천 홍광초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