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권익 보장과 사회통합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천시지부(대표 김종희)는 10월 1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20회 지적발달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적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되새기고 지역사회 내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복지기관 종사자, 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기념식: 권리 재확인과 공로자 격려
1부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낭독을 통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존엄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되새겼다.


이어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제천시장상, 제천시의회의장상, 도협회장상, 감사패 등이 수여됐다. 이번 수상자 명단에는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천시지부 반수민, 세하의집 김세영, 밀알한마음 한미양, 이하의집 노선은 등 지역 곳곳에서 장애인 권익을 위해 힘써온 인물들이 포함됐다.
또한 자기권리주장대회 수상자의 발표가 이어져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권리를 주장하는 감동의 순간이 펼쳐졌다.
■ 예술제: 11개 팀 열정 무대, 대상은 큰나무엔젤스
2부에서는 예술제가 열려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이 음악과 춤으로 무대를 빛냈다.


미소중창단의 합창, 소금공예의 연주, 드루락난타팀의 타악 공연, 내토보이스의 노래·댄스 등 총 11개 팀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큰나무주간활동센터의 ‘큰나무엔젤스’가 음악극으로 대상을 차지했고, 다하주간이용센터의 ‘다주앙상블’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나이아가라’, ‘행복한세상’, ‘내토보이스’ 등 여러 팀들도 각자의 개성과 끼를 발휘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축사와 다짐
김창규 제천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 없는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권익옹호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희 지부장은 “20년 동안 이어온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이 오늘처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의미 있게 자리 잡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