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를 향한 희망과 감동의 선율이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역의 자랑이자 클래식의 미래인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최경희, 지휘 김상현)가 국제적인 행사의 첫 무대를 장식하며, 15년간 쌓아온 실력과 열정을 세계인 앞에 선보이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이들의 연주는 엑스포의 주제인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희망의 메시지로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꿈을 향한 날갯짓, 국제 무대에서 비상하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3월 창단 이래, 50여 명의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동·하계 음악캠프,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수많은 무대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음악적 역량은, 마침내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라는 큰 무대에서 만개했다.
이번 오프닝 공연은 지난 15년간 꿈을 키우며 ‘폭풍 성장’한 오케스트라의 저력을 증명하는 자리이자, 더 큰 꿈을 향해 날갯짓하는 청소년 단원들의 빛나는 미래를 예고하는 무대였다.
■희망과 위로를 담은 선율, 관객과 하나 되다
오프닝 무대의 프로그램은 희망과 위로,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담은 곡들로 세심하게 구성되었다.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각 곡에 녹아 있었다.
공연의 시작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Canon Rock’이었다. 익숙한 캐논 변주곡을 기반으로 한 웅장하고 강렬한 록 버전의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지자, 장내의 모든 관객은 숨을 죽이고 무대에 집중했다. 현악기와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앞으로 펼쳐질 엑스포의 성공적인 여정을 알리는 힘찬 서곡과도 같았다.
이어진 무대는 ‘국민 위로곡’으로 불리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이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는 잠시 숨 가쁘게 달려온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깊고 풍부한 화음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다. 객석 곳곳에서는 조용히 눈을 감고 음악을 음미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공연의 절정은 윤도현 밴드의 ‘흰수염고래’가 장식했다. “걱정 마 잘 될 거야”라는 희망적인 가사와 파워풀한 멜로디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 무대와 객석은 하나가 되었다. 관객들은 힘찬 연주에 맞춰 박수를 치며 희망의 에너지를 나누었고, 공연장은 진정한 음악의 축제 현장으로 변모했다.
마지막곡으로는 영화 ‘국가대표’의 OST인 ‘Butterfly’가 연주되었다.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희망을 노래하는 이 곡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다시 한번 최고조에 달했다. 청중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고, 오프닝 공연은 벅찬 감동과 기쁨, 활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역의 인재에서 세계의 무대로
이번 공연은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역 청소년 단체 이상의 제천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자선음악회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성장해 온 이들이, 이제는 국제 행사의 서막을 여는 주역으로 우뚝 선 것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선율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산업 엑스포 이상의 문화와 희망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임을 알리는 힘찬 신호탄이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