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1일, 제천어울림체육센터는 500여 시민의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남)는 2025년 양성평등주간(9.1~9.7)의 시작을 알리며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 및 다함께 한마당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성별의 벽을 넘어 서로를 동반자로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를 다지고, 시민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장애인과 남성도 함께 참여하며 행사 취지를 더했다.
흥겨운 줌바 댄스팀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1부 기념식은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5개 단체의 회장과 기수단이 늠름한 모습으로 입장하며 시작됐다.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시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들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제천을 위해 활약해온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장명숙·홍경희 총무가 모두가 행복한 제천을 만드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김춘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양성평등은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각자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삶 속에서 성평등의 가치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 역시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천시는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받는 사회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부 ‘다함께 한마당 명랑운동회’는 행사의 백미였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지난 2018년까지 ‘화합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다 7년 만에 ‘명랑운동회’라는 이름으로 부활해 더욱 깊은 의미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양성팀’과 ‘평등팀’으로 나뉘어 색판 뒤집기, 훌라후프 넘기, 지네발 이어 가기 등 다채로운 경기를 즐겼다. 또한 편의점 초성 퀴즈, 전통예술단의 힘찬 대북 공연과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더해져 축제의 흥을 돋웠고, 풍성한 경품 추첨과 레크리에이션은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외에도 △어린이 성폭력 예방 포스터 공모전 작품 전시 △양성평등·여성친화도시 홍보캠페인 △양성평등 도서 전시회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폭력 예방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양성평등주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이라는 가치를 딱딱한 구호가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풀어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땀과 웃음으로 하나 된 이날의 풍경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라는 올해의 주제를 실감케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