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시가 농촌 지역의 충동적인 농약 음독 자살을 막기 위해 잠금장치가 있는 특수 보관함을 보급하며 지역 사회의 생명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제천시보건소는 최근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고암2통 15가구를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충동적인 선택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건소는 사전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대상 가구를 선정했으며, 각 가구에 잠금장치가 부착된 견고한 보관함을 직접 전달하며 사용법을 안내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평소에 농약을 안전하게 격리 보관함으로써, 순간적인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 농약에 대한 접근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자살 예방은 물론,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외에도 ▲생명사랑약국 운영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 사업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관리 ▲생명지킴이 양성 등 다각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관련 내용이 궁금한 시민은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043-646-3074~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