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의 여름 저녁이 따뜻한 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8월 7일 목요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 앞 화산제1어린이공원에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제13회 저녁 급식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제천시협의회 여성회(회장 박귀녀)가 주관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와 진심 어린 정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초여름 무더위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눴다. 특히 여성회 봉사자들이 준비한 오이냉국과 소고기 고명, 달걀, 감자, 콩나물, 당근이 어우러진 새싹비빔밥 250인분과 두부 반찬은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든든한 보양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른 아침부터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계옥, 김경식, 김시화, 김현주, 박순희, 장영구, 한경수 등 밥차 봉사자들은 오전 9시부터 식재료 손질과 조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식사 준비뿐 아니라 배식과 뒷정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진정한 봉사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자원봉사대학 6기 회원들은 잔반 처리와 식판, 수저 정리를 맡아 행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땀이 눈에 들어가 잠시 멈추는 순간에도 “어르신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말 한마디에 환한 미소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행사 당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자 박종철 센터장과 1365서포터즈는 천막을 설치하고 테이블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식사 후에는 천막 설치부터 의자 세팅, 철거까지 행사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묵묵히 지원했다.
화산동새마을부녀회는 설거지에 참여해 공동의 봉사를 실천했고, 바르게살기운동제천시협의회 여성회 회원들도 배식 후 설거지와 청소에 합류해 현장을 말끔히 정리했다.
또한, 해오름전통예술단의 한경수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은 현장을 돌며 민요를 부르고 장단을 맞추어 어르신들의 식사 시간에 흥과 즐거움을 더했다. 숟가락을 든 손과 미소 짓는 입가, 때로는 박수와 노랫소리가 어우러지며 여름밤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현장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진환 시의원도 함께해 배식과 정리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시장과 박 의장은 식판을 나르며 “맛있게 드세요”, “건강하세요”라는 따뜻한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귀녀 바르게살기운동제천시협의회 여성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수고가 모두 보람으로 돌아온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철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밥차는 세대와 이웃을 잇는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8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이어진다. 다음 급식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철 별미가 준비될 예정이며,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밥 한 끼로 이어지는 이웃 사랑을 계속해서 실천할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