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충북 제천시가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롤러스포츠 대회를 유치했다.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월드스케이트 아시아(WSA)가 주최하고,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체육회,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아시아 19개국에서 1,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는 1985년 일본 오카야에서 시작된 아시아 롤러스포츠 선수권대회 역사상 최다 참가 기록이 될 전망이다.
경기는 제천체육관, 세명대 체육관, 제천족구장, 송학 로드경기장, 어울림체육센터, 제천롤러스포츠경기장 등 6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종목은 ▲스피드 트랙 ▲스피드 로드 ▲롤러더비 ▲프리스타일 ▲아티스틱 ▲링크하키 ▲인라인하키 등 7개로 구성돼, 7월 23일 오후 4시 제천체육관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본 경기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스피드 트랙·로드 ▲인라인하키 ▲프리스타일 ▲아티스틱 등 5개 종목에 총 117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제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규모 체육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 6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치의 배경에는 제천시의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투자와 운영 경험이 있다. 2020년 국제규격의 제천시롤러스포츠경기장을 신백동에 건립한 이후, 각종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왔다. 그 결과, 전국대회 유치 건수는 코로나 이전 연간 40건에서 2024년 기준 100건 수준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지난해 ‘제천컵 롤러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회 운영 능력과 인프라를 입증했다”며,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제천이 아시아 롤러스포츠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대회 개최에 따른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천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환영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며, 스포츠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복합적 효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