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기업연합봉사단, 수해 대비 ‘One Team, On:기 나눔’ 활동 전개
ㅣ새벽부터 이어진 삽질과 땀방울… 지역 안전망 위한 뜨거운 헌신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025년 7월 9일 강제동 일원에서 ‘모래주머니 만들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추진된 ‘One Team, On:기 나눔’ 사업의 하나로, ESG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민·관 공동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이날 활동에는 제천시 관내 12개 기업으로 구성된 기업연합자원봉사단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옷은 땀에 젖고, 눈은 땀에 가려… 삽은 내려놓을 수 없었다”
모래주머니 제작 현장은 그야말로 ‘살을 에는 땡볕의 전장’이었다. 천막으로 임시 그늘을 만들었지만, 바람 한 점 없는 공기는 숨이 턱 막혔고, 지열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40도를 넘나들었다.
한 봉사자는 “눈에 땀이 들어가 제대로 뜰 수 없었다”며, “옷이 땀으로 다 젖고 목이 타들어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모래 작업은 세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한 명은 삽으로 마사토를 퍼 담고, 다른 이는 입구를 벌려 자루를 고정시켰으며, 마지막은 묵직한 자루를 단단히 묶어 수송 트럭에 실었다. 처음 삽을 잡아본 봉사자들도 어설픈 손놀림으로 시작했지만, 곧 능숙한 ‘삽질’로 적응했다.
봉사자들의 손목과 허리는 점점 무거워졌고, 모래주머니를 나르는 작업은 체력을 갉아먹는 고된 노동 그 자체였다. “허리에 무리가 오고 손목이 아파와도, 누구 하나 짜증 내거나 주저앉지 않았다. 서로 눈빛만 주고받으며 묵묵히 작업을 이어갔다”는 봉사자의 말에서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완성된 모래주머니 5,000개는 제천시 17개 읍면동 중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된 희망 지역에 우선 배부됐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택가 저지대, 하천 인근 등 침수 우려 지역에 비치되며, 집중호우 시에는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긴급 대응물자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모래주머니 하나하나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이 담겨 있다”며, “이 소중한 노력이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회복 탄력성이 강한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연합자원봉사단은 이번 활동 외에도 ‘One Team, On:기 나눔’ 사업을 통해 ▲수해 예방 캠페인 ▲업사이클링 물품 제작 ▲플리마켓 운영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